박승원 시장 "데이터 기반 행정 실현...신속·합리적인 혁신 행정서비스 제공"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가 15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행정에 접목해 정책 결정을 보다 합리적으로 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광명시 데이터맵 플랫폼 메인화면. [사진=광명시] |
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디지털 트윈 기반 자가통신망 안전관리 체계 구축 사업' 최종보고회에서 시는 자가통신망 정보를 해당 기술과 결합한 사업을 설명했다.
자가통신망은 시가 자체 구축한 통신망으로 CCTV 관제, 버스정보시스템,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 행정망 등에 활용된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의 사물과 시스템 등을 가상 환경에 복제한 디지털 모델로, 실제 데이터와 센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해 가상 공간에서 시뮬레이션과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만든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2차원으로는 '광명시 데이터맵 플랫폼', 3차원으로는 '디지털 국토 플랫폼'을 각각 개발했다. 두 플랫폼은 1월 시험 운영을 거친 후 2월 중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엑셀, CAD 등 다양한 파일형태로 분산된 자가통신망 행정 데이터를 디지털 트윈 플랫폼에 구축해 더 나은 정책 결정을 도모한다고 시는 밝혔다.
15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디지털 트윈 기반 자가통신망 안전관리 체계 구축 사업' 최종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광명시] |
'광명시 데이터맵 플랫폼'은 위치 기반 데이터를 제공하며, 지중 케이블, 맨홀 등 지중 정보와 CCTV 등 통신 장비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정확한 위치 정보를 통해 시설 유지관리 및 굴착공사가 가능해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국토 플랫폼'은 3차원 공간정보를 통해 다양한 시설 정보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효율적으로 정보를 확인하고 행정업무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추가로 모바일 앱을 통해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 현장에 가지 않고도 시설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시는 자가통신망을 시작으로, 상하수도와 열 배관 등 지하시설물과 안전이 중요한 도로시설물을 추가해 2030년까지 도시 안전관리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디지털 국토 플랫폼 메인화면. [사진=광명시] |
박승원 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신속하고 합리적인 행정업무 수행이 가능해지고,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데이터 기반 행정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행정 데이터를 통합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정책플랫폼'을 구축해 2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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