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 동구는 14일 박희조 청장이 구청 대회의실에서 저출생‧고령화 추세로 인한 '인구위기' 선제적 대응을 위한 비전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구와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발표회는 각계각층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박희조 청장 브리핑에 이어 어린이 합창단 공연과 인구위기 극복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박희조 동구청장이 참석자들과 함께 인구위기 극복 퍼포먼스에 나섰다. [사진=대전 동구] 2025.01.14 jongwon3454@newspim.com |
이날 박 청장은 올해를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인구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하며 미래세대국 신설을 포함한 조직개편 등 총괄 추진체계 구축과 저출생 극복, 보육‧교육, 청년을 포함한 6대 분야 30개 과제로 구성된 '올 라이프 케어 시스템' 구축 등 맞춤형 인구위기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차세대인재육성장학재단 기금을 활용한 국제 행사 참가 및 국제 홈스테이 교류 등 '글로벌 리더' 파견 사업을 비롯해 맞벌이 가정 및 한부모 가정 자녀에 지원하는 '띵동! 아이든든 도시락' 사업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향후 민관이 함께하는 범구민 민관협의체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출범을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인구정책 발굴 등 다른 지자체만의 인구 위기 해결 방안 마련도 함께 제안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인구문제는 중앙정부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국가적 과제"라며 "인구위기 대응은 단기적인 해결책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추진할 필요가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통해 인구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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