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서울 삼성이 부산 KCC를 가볍게 제압하고 4년여 만에 4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1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CC를 81-69로 제압했다.
삼성 구탕이 13일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유투를 던지고 있다. [사진 = KBL] |
8위 삼성은 지난 2020년 기록했던 4연승 이후 1478일 만에 4연승을 달성하면서 11승 17패로 7위 KCC(12승 17패)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삼성 코번이 26분여 만에 20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원석과 저스틴 구탕도 12점씩 올리며 내외곽에서 활약했다. 높이 열세가 예상된 KCC로서는 외곽에서 공격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 허웅이 6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이원석이 2쿼터까지 6개 슛을 모두 성공시키며 12점을 몰아친 삼성이 전반을 44-26으로 크게 앞섰다. 3쿼터에도 코번에게 9점을 허용한 KCC는 4쿼터가 시작하기도 전에 점수 차가 20점 이상으로 벌어지면서 승부의 추는 기울었다.
수원 KT아레나에서는 창원 LG가 수원 kt에 78-70 완승을 거뒀다. 16승 13패가 된 LG는 kt(15승 13패)를 5위로 끌어내리면서 4위로 올라섰다.
LG 먼로가 13일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전에서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사진 = KBL] |
대릴 먼로가 18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에서 중심을 잡았다. 양준석도 16점 6어시스트를 기록, 11점 7어시스트에 그친 허훈과 맞대결에서 웃었다. kt는 외곽 난조에 크게 밀렸다. 21개 3점을 시도한 kt는 6개를 넣는 데 그쳤다. 센터 이스마엘 로메로만 18점 9리바운드로 골밑에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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