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수소시내버스 147대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해 안전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수소 충전 중 폭발 사고를 계기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추진됐다.
전주 수소시내버스 안전점검 모습[사진=전주시] 2025.01.13 lbs0964@newspim.com |
사고 직후 시는 현대자동차 전주하이테크센터와 대책 회의를 열고, 전문 점검반을 꾸려 수소시내버스 주요 부품과 시스템을 진단했다. 이는 전국 최초다.
점검반은 특히 수소연료 공급라인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그 결과 연결 볼트가 미세하게 풀려 있는 현상을 발견해 17대에 대한 즉각 조치를 완료했다.
또한 37개의 전기제어유닛 중 메인 유닛의 연결 상태가 좋지 않았던 3대에 대해서도 조치를 취했다.
시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현대자동차와 수소시내버스 안전을 위한 정밀관리 매뉴얼을 작성하고, 운수사 정비 인력의 수소버스 정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타지역 폭발 사고 원인 조사가 마무리되면 추가 안전 조치도 즉각 취할 방침이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수소시내버스는 친환경 교통 수단으로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둬서 안심하고 수소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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