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오픈 3R 3오버파 부진... 새해 첫 대회 우승 사실상 무산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쇼트 퍼팅을 놓치자 공든 탑이 무너졌다. 김주형은 5번홀(파4)에서 2.16m 짧은 파퍼트를 놓치면서 보기를 했다. 이어진 6번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 아웃오브바운즈(OB) 구역에 빠졌다. 클럽을 내동댕이친 김주형이 다시 친 티샷은 오른쪽 러프에 들어갔다. 91야드 남은 다섯번째 샷을 홀 3.63m 거리에 붙여 더블보기로 막았다.
김주형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4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호놀룰루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주형이 12일 PGA 소니오픈 3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한 뒤 날아가는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2025.1.12 psoq1337@newspim.com |
1, 2라운드에서 열심히 낮춰놓은 타수를 3타나 까먹고 중간 합계 3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2라운드 공동 11위에서 공동 63위로 떨어졌다. 단독 선두 J.J. 스폰(미국·13언더파 197타)과 격차가 10타 차로 벌어져 새해 첫 우승은 멀어졌다.
전반 3타를 잃은 김주형은 11번홀(파3)과 12번홀(파4)에서 연거푸 보기가 나왔고, 1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슈테판 예거(독일), 에릭 콜, 패트릭 피시번(이상 미국)은 12언더파 198타로 스폰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를 제패했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7언더파 203타를 기록, 공동 29위다.
안병훈, 김시우, 이경훈은 컷 기준 3언더파에 도달하지 못했던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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