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맞춤형 교육 체제로의 전환 가속화
충북온라인학교와 AI 과목으로 미래 대비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교육청은 오는 3월부터 고교 학점제를 도내 전체 고등학교에 전면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고교 학점제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을 충족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해 졸업하는 제도다.
충북교육청. [사진=뉴스핌DB] 2025.01.11 baek3413@newspim.com |
주요 변화 중 하나는 2025년부터 모든 고등학교 1학년의 성적 산출 과목에서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를 실시한다는 점이다.
최소 성취 수준은 학생들이 학습한 내용을 통해 최소한으로 도달해야 하는 지식과 기능 등이다.
학생들은 과목 이수 기준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보충 지도를 받아야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졸업을 위해서는 3년간 192학점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시간표가 학생마다 다를 수 있다.
선택 과목은 학교가 안내한 교육 과정을 바탕으로 진로 및 학업 설계 지도, 수요 조사 및 수강 신청을 거쳐 최종 선택된다.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은 공동 교육 과정을 운영하여 해결한다.
여러 학교가 공동으로 과목을 개설하거나 지역 대학 및 유관 기관과 연계하여 학생들이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 교육청은 충북 온라인학교를 통해 온라인 수강 기회를 확대하고, 인공지능 분야 등의 신규 과목도 개설 예정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고교 학점제를 통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업을 설계할 수 있게 될 것이며, 학교와 지역의 교육 역량 강화를 통해 공교육의 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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