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236% 달성…2년간 11억원 넘겨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는 고향사랑기부제로 지난해 7억700만 원을 모금하며 목표와 비교해 236% 초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2023년부터 2년간 누적 모금액이 11억18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부 건수(1만741건) 중 98%가 10만원 이하 기부자로, 인기 답례품은 갓김치, 간장게장 등이다.
전남 여수시가 작년 추석 명절 귀성객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캠페인을 전개했다. [사진=여수시] 2025.01.10 ojg2340@newspim.com |
시는 연말정산을 앞두고 출향 인사와 산단 입주업체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고향사랑기부제' 활동과 답례품 추가 증정 이벤트를 추진했으며, 실제로 12월 한 달간 전체 기부액의 51%가 모금됐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기부금은 취약계층 청년을 위한 복지 사업에 가치 있게 쓰일 것이다"며 "올해도 기부자의 공감을 이끌어 낼 지정기부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금 상한액이 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상향됐다. 기부는 전국 농협창구를 통해 가능하며 고향사랑e음, 위기브 누리집, 금융기관(국민·신한·기업·하나은행) 앱 등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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