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치매 고위험군 대상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 목표
[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이 75세 이상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에게 치매 안심 팔찌를 배부해 실종 예방과 안전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나섰다.
19일 보성군에 따르면 보성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안심 팔찌 제작·배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 보성군은 겸백면 능묵마을 어르신들께 치매안심팔찌를 배부했다. [사진=보성군] 2025.01.10 ojg2340@newspim.com |
건강운, 재물운, 수호운을 상징하는 옥으로 제작돼 어르신의 안녕과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개인식별번호가 포함돼 있어 실종 및 긴급 상황 발생 시 경찰서와 보건기관에 연계돼 신속한 신원확인과 보호를 지원한다.
보건소, 경찰서, 지역주민 등이 협력해 고위험군 5820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이전까지 치매 안심 팔찌를 순차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보성군은 치매 환자와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치매파트너 180명을 운영해 인식 개선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치매 친화적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치매 안심 팔찌 배부를 통해 지역사회가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이 더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 예방 및 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보성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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