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10일 광주와 전남 지역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대 12㎝의 눈이 내리고 있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적설량은 전남 장성군 12.2㎝, 영광군 11.9㎝, 신안 임자도 11.6㎝, 함평군 11㎝, 광주 과기원 10.2㎝, 영암 시종 9.8㎝, 나주 9.7㎝, 무안(해제면) 9.5㎝, 담양 8.8㎝ 등이다.
담양, 곡성, 구례, 장성, 화순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광주와 전남 내륙을 중심으로 -10도 내외로 내려가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다.
[장성=뉴스핌] 조은정 기자 =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린 장성군, 제설작업. 2025.01.10 ej7648@newspim.com |
주요 지점 일최저기온은 월야(함평) -15.8도, 백아면(화순) -15.0도, 나주 -14.8도, 담양 -14.3도, 장성 -13.1도, 곡성 -13.1도, 광산(광주) -12.7도, 영암 -12.5도, 함평 -12.5도, 영광군 -11.9도, 광주 -10.1도 등이다.
이날 낮 기온은 전날과 비슷한 -1~3도의 분포로,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0도 내외에 머물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내일(11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조금 오르겠으나, 전남 내륙에서 -5도 이하를 보이며 평년(최저 -5~0도)보다 낮아 춥겠다.
모레(12일)부터 차차 기온이 올라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기상청은 전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오전까지 눈이 내리다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인 후 밤부터 내일(11일) 오전 사이에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1~5㎝다.
기상청 관계자는 "광주와 전남 서부에 많은 눈이 쌓여 있는 가운데, 낮 동안에도 영하권의 기온이 이어지면서 이면 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예상되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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