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택견 전승·보급 계획 발표
정기 공연·체험 프로그램 대중화
해외 초청 공연, 글로벌 인지도 확장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주시는 10일 올해 시립 택견단 운영 계획을 발표하며 택견의 전승과 보급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예고했다.
시립 택견단은 정기 및 기획 공연, 공모사업, 체험 학교 등을 통해 택견을 대중화하고 세계화하며, 충주의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택견. [사진=충주시] 2025.01.10 baek3413@newspim.com |
충주시는 시민과 방문객을 위해 '택견단 방문객 체험 프로그램'과 '충주 명소 N 충주시립 택견단의 토요 상설 공연'을 정례화하고, 매년 40회 이상 전국 주요 행사에서 시범 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폴란드, 베트남 등지에서의 초청 공연을 통해 택견을 알리는 문화 전도사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외교부 공모사업으로 택견의 글로컬 콘텐츠화를 추진하며 이를 통해 택견을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콘텐츠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립 택견단은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주관하는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사업에도 참여해 공연의 질적 향상을 꾀할 예정이다.
택견 비보이 트레블러 크루와 특별 합동 공연을 제작하여 K-컬처에도 기여하며, 택견의 세계화 추세에 맞춰 공연의 경쟁력을 높인다.
택견의 저변 확대를 위해 '택견 체험 학교'와 '시민 택견 학교'를 운영하고, 한국택견협회와 협력해 '꿈나무 어린이 택견단'을 육성하기로 했다.
택견 관계자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이자 국가무형유산 제76호인 택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충주를 택견의 종주 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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