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8일까지 '아르코 앙상블 in USA-동부권역' 청년음악가를 공개 모집한다. 미국의 서부 등 다른 권역은 동부권역 선발과 운영 이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예술위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첫발을 뗀 '아르코 앙상블 in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우리 청년 음악가들의 성장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아르코 앙상블 in USA'를 구성한다. 지난해 '아르코 앙상블 in 유럽'은 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과 모짜르트 홀에서 창단 공연을 개최하여 현지 음악계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아르코 앙상블 in USA-동부권역' 청년음악가를 공개 모집한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아르코 앙상블은 외국 현지에 수학하고 있거나 활동하고 있는 청년예술가들이 참여하게 되며 정규 클래식 단체와는 다르게, 공연 행사가 결정되면 참여가 가능한 단원으로 규모와 프로그램을 정하는 방식인 프로젝트 방식으로 운영한다.
아르코 앙상블 in USA, 동부권역 단원의 모집 분야는 성악과 기악분야(피아노 포함)이고 뉴욕 등 미국 동부 소재 음대 재학생 또는 졸업 후 활동 중인 34세 이하 음악가 약 20명을 선발한다. 오는 18일까지 예술위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접수한다. 1차로 서류와 연주영상 심의, 2차로 온라인 인터뷰 심의를 거쳐 단원을 선발한다.
예술위는 '아르코 앙상블 in USA'의 예술감독으로 배종훈 서초교향악단 예술감독겸 상임지휘자를 위촉했다. 배종훈 예술감독은 비엔나와 러시아를 거쳐 미국 UCLA에서 석·박사를 마치고 미국 사우스베이 오페라 음악감독, 베를린·비엔나 필하모닉 콘서트홀, 카네기홀 등에서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공연했을 뿐 아니라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 상트부트르크 필하모닉 객원지휘 등을 역임하여 예술성 뿐 아니라 공연 기획과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 구축 면에서도 높은 실력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예술가다.
정병국 예술위 위원장은 "'아르코앙상블 in USA'를 발판으로 우리 청년 클래식 음악가들이 성장하고 인지도를 높여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신진 K-클래식 음악가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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