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동 수도권 내 가장 젊은 지역…청년 유입‧주택 공급 영향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인구 50만 이상 기초 시군 중 출생아 증가율 1위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행정안전부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3년 평택시의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10.8% 증가한 4110명으로 이는 같은 규모의 도시들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평택시 인구 50만 이상 기초 시군 중 출생아 증가율 도표[사진=평택시] |
이 같은 평택시의 높은 출생아 증가율은 취업자 수 증가와 젊은 층의 유입, 활발한 주택 보급, 높은 혼인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평택시는 2013년부터 취업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은 물론 평균연령도 전국 및 경기도 평균보다 낮은 41.9세를 기록했다.
평택 고덕동의 경우에는 평균연령이 33.1세로, 수도권 내 가장 젊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택 공급 역시 평택의 인구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6년간 기초지자체 중 두 번째로 많은 주택 증가를 보였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반도체 산업 활성화로 인한 양질의 일자리와 고덕국제신도시 중심의 주택 공급 증가로 인해 젊은 층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출산 증가 배경을 설명했다.
정 시장은 이어 "앞으로도 평택시의 인구와 출생률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평택을 선택한 모든 주민이 행복해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