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베테랑 내야수 서건창(36)이 고향팀 KIA에 잔류한다.
KIA는 9일 "자유계약선수(FA) 서건창과 1+1년 최대 5억원(계약금 1억원, 연봉 2억4000만원, 옵션 1억6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26년 계약은 올해 옵션이 충족되면 자동 연장된다.
서건창. [사진=KIA] |
2008년 LG에서 데뷔한 서건창은 통산 13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8에 40홈런 1428안타 517타점 853득점 232도루를 기록 중이다. 키움과 LG를 거쳐 지난 시즌 KIA 유니폼을 입은 그는 94경기에서 타율 0.310 26타점 4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20으로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2014년 넥센(현 키움) 시절엔 타격, 안타, 득점 3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서건창은 "다시 한 번 고향 팀에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 고참 선수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젊은 선수들과 힘을 합쳐 올 시즌에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건창이 계약하면서 미계약 FA는 NC 투수 이용찬과 외야수 김성욱, 키움 문성현 등 3명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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