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13억원 투입...경관 조명 사업 완료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유적지인 상당산성이 아름다운 경관 조명을 입고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났다.
청주시는 상당산성 야간 경관 조성 사업을 이달 초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청주 상당산성 야경. [사진=청주시] 2025.01.09 baek3413@newspim.com |
이번 사업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문화유산 향유 기회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지난해부터 총사업비 13억 원을 투입해 이 사업을 진행했다.
상당산성 남문(공남문), 성벽 일부, 잔디 광장, 산책로, 진입로, 주차장에 경관 조명이 설치됐다.
이 경관 조명은 역사적 유산을 보호하고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화려하지 않게 설계했다.
시는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명 사용 시간을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로 제한했다.
앞으로는 야간에도 상당산성의 웅장함과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상당산성이 단순한 문화유산을 넘어 시민들이 더욱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역사문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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