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백희나 작가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예비 후보로 선정됐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발표한 예비후보 명단에 따르면, 니시오 다이스케 감독이 연출한 영화 '알사탕'(Magic Candies)이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예비 후보 15편에 이름을 올렸다.
애니메이션 '알사탕' 포스터. [사진=엠라인디스트리뷰션㈜] |
영화 '알사탕'은 백 작가의 '알사탕'(2017)과 '나는 개다'(2019)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21분짜리 애니메이션이다. 소통에 서툰 주인공 동동이가 신비한 알사탕을 만나며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이 작품은 지난해 3월 뉴욕 국제 어린이 영화제(NYICFF)에서 단편 애니메이션 심사위원 최우수상을 가져가는 등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알사탕'은 미국 아카데미 회원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최종 후보 5편은 현지 시각 오는 17일 공개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