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7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신년 차담회에서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제주 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사진=제주도교육청] 2025.01.07 mmspress@newspim.com |
김 교육감은 "디지털 시대에 오히려 아날로그 시대보다 더 인성 교육이 필요하다"며 "특히 소통, 공감,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소신을 밝혔다.
그는 최근 교육계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교육은 인성 교육에 있어 과연 충분히 준비되어 있는가'라는 반성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러면서 "교육의 본질은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올바른 가치관 정립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AIDT(AI 디지털교과서)와 관련해서는 김 교육감은 "어차피 가야 될 길"이라며, 새로운 디지털 교육 패러다임에 맞춰 교사와 학생들의 준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AIDT 도입은 전면 시행이 아닌 시범 운영 단계이고, 학교별 자율성을 보장하는 만큼 교사들의 연수를 통한 충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AI 디지털교과서가 모든 학교의 모든 반이 아닌, 일부 학년과 교과목에서 먼저 도입돼 교육 현장에서의 반응을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선생님들이 AIDT를 능숙하게 자기 수업과 연계하려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다양한 자료와 연수를 통해 준비 기간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AI 디지털교과서의 시범 운영 기간 동안 학생, 교사, 학부모의 피드백을 수집해 향후 도입 방향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교육감은 "올해도 제주 교육은 흔들림없이 나아갈 것"이라며 도민과 교육계의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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