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부터 1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프랑스 뮤지컬 '돈 주앙' 오리지널 공연이 19년 만에 국내 무대에 오른다. 마스트엔터테인먼트는 7일 '돈 주앙'의 프랑스어 오리지널팀이 올해 4월 4일부터 1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오리지널 뮤지컬 '돈 주앙' 포스터. [사진 = 마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1.07 oks34@newspim.com |
'돈 주앙'은 스페인의 전설적인 '옴므파탈'(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남자) 돈 주앙의 삶과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프랑스와 캐나다가 공동 제작됐다. 프랑스 특유의 감각적인 조명과 화려한 의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17명의 전문 플라멩코 댄서들이 펼치는 정열적인 스페인 정취, 집시 밴드의 라이브 연주와 가창이 더해져 화려한 볼거리와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 강렬한 에너지를 선사한다.
전 세계적으로 6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하여 '노트르담 드 파리' 이후 최고의 프렌치 뮤지컬로 손꼽힌다. 프랑스 최대 흥행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연출가 질 마외, 프로듀서 샤를 타라와 니콜라스 타라가 참여했으며 2004년 초연했다. 대사 없이 노래로 극이 전개되는 성스루(sung-through) 작품이다.
국내에서 오리지널 공연이 열리는 것은 2006년 이후 19년 만이다. 2009년에는 외국에서 창작된 작품의 판권을 수입해 국내에서 공연하는 라이선스 작품으로 제작됐다. 2021년 '노트르담 드 파리'의 내한 공연을 했던 지안마르코 스키아레띠가 '돈 주앙'을 맡았다. 레티시아 카레레, 올리비에 디온, 로베르 마리앙 등도 출연한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