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 개최...'한글문화도시' 이미지 조성 강조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이 '한글문화도시' 이미지를 조성을 위해 모든 실국본부와 공공기관이 시설물을 정비하고 사업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7일 최민호 시장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1월 확대 간부회의를 통해 올해의 키워드로 한글문화도시 등 5대 비전을 제시하고 공직자들에게 이를 반영해 새해 업무설계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2025.01.07 jongwon3454@newspim.com |
최 시장은 "새해 업무는 1년 전체를 통찰하면서 설계해야 한다"며 "올해 우리가 추구해 가야 할 방향을 먼저 설정하고 이에 맞춰 실국본부, 공공기관이 업무를 설계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시상징광장과 한글사랑거리 연계, 훈민정음탑 건설 등 여러 정책 방안을 통해 세종시 방문자들이 '한글문화도시' 이미지를 느낄 수 있도록 시각적 장치 설치를 제안하기도 했다.
최민호 시장은 "한글도시답게 이응다리, 행복누림터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에서부터 해외 방문 시 전달하는 선물까지 한글문화도시 색깔이 짙게 배어 나올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올해 교통 분야 최고 현안으로는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 건설을 꼽으며 연말 노선안 확정에 앞서 시민 접근성을 최우선시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대응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또한 첫마을IC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가 예정된 만큼 한국도로공사 등과 협의에 힘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최 시장은 "사업 주체인 한국도로공사에서도 첫마을IC 설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지만 비용이 문제"라며 "다만 설치가 더 늦어지면 비용만 늘어나는 일이라는 점을 내세워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시장은 이날 야간부시장 자격으로는 처음으로 확대 간부회의에 참석한 박영국 문화관광재단 대표에게 야간관광 활성화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 실국, 공공기관과 적극적인 협업을 당부했다.
최민호 시장은 "야간관광 활성화의 목적은 결국 경제에 있다"며 "모든 시민이 야간관광 활성화의 최종 수혜자라는 생각을 갖고 전 부서, 공공기관이 머리를 맞대 달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 시장은 겨울철 기습 강설과 한파에 따른 재난이 우려되는 만큼 그늘진 도보 등 눈이 녹지 않아 낙상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현장에 대한 각별한 대비를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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