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공정성 강화 위한 규칙 개정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올해 경마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국제기준에 맞춘 경마 시행을 위해 심판위원 제재양정 기준을 변경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경마 장면 [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2025.01.07 |
주요 변경사항은 채찍사용기준 완화, 기수 음주제재 강화, 폐출혈 발생마 주행제한 등이다.
채찍사용기준 변경이 주목받고 있다. 결승선 직전에서 채찍 사용 횟수가 20회에서 15회로 줄고, 위반 시 과태금이 최대 100만원까지 상향된다. 이는 강한 채찍 사용을 억제하고 말복지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기수의 음주 제재도 강화된다. 경주 전 음주 적발 시 기승정지 일수가 늘어나고, 상벌위원회 회부로 이어질 수 있다.
경주 중 폐출혈 발생마는 1개월의 출전정지 기간 동안 주행심사를 받을 수 없다. 이는 말의 회복과 복지를 고려한 조치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이 변화하는 경마 환경을 반영하며, 경마 공정성과 국제기준 부합성을 지속적으로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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