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쇼군', '오징어 게임2' 제치고 작품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오징어 게임' 시즌2의 미국 '골든글로브' TV드라마 부문 작품상 수상이 불발됐다.
5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벌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와 경합을 벌인 디즈니+의 오리지널 작품 '쇼군'이 TV드라마 작품상을 품에 안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주연배우들인 양동근(왼쪽 위 시계방항부터)과 이서환, 강애심, 조유리, 위하준, 강하늘, 박규영, 임시완, 이병헌, 이정재, 박성훈, 이진욱 2024.12.09 mironj19@newspim.com |
'오징어 게임2'는 '쇼군'을 비롯해 넷플릭스 '외교관', 애플 TV+ '슬로 호시스', 프라임비디오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피콕 '더 데이 오브 더 자칼' 등과 트로피를 놓고 경합했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오징어 게임2'는 작품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뒤 작품상 수상에 대한 가능성이 점쳐졌었다. 심지어 정식 공개가 되기도 전 골든글로브 TV 부문 작품상 후보로 오르면서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으나 안타깝게 불발됐다.
다만 올해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시즌3가 공개되는 만큼, 다음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노릴 수도 있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런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게임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1일 넷플릭스 공식 집계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2'는 공개 4일 만에 680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글로벌 톱10 1위를 차지했다. 공개주 최고 시청 수 기록을 세우며 첫 주 기록만으로도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 7위에 등극했다.
앞서 '오징어게임' 시즌1은 지난 2022년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3개 부문에 후보에 올랐으며 배우 오영수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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