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새해 교육 운영 방향 발표
AI와 IB로 공정한 기회 제공
돌봄 해소, 미래 거점센터 설립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6일 "2025년 충북 교육 정책의 목표는 격차를 줄이고 모두의 성장을 이루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교육감은 이날 새해 기자회견에서 "학생들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고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 공교육의 과제"라며 "학습과 발달, 돌봄 등의 격차를 줄이고 상생을 통해 학생,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이루는 모두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6일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새해 교육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사진=충북교육청] 2025.01.06 baek3413@newspim.com |
충북교육청은 기초 수리 능력 지원 강화를 통해 학습 격차를 해소할 계획이다. 초3부터 고3까지 약 6000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AI 채움 수학 개인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지원하고, 학생 개개인의 취약점을 분석해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AI 기반 수학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필즈 수학 프로젝트 등을 통해 맞춤형 수학 학습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난독증과 경계선 지능 전수조사를 선제적으로 시작해 읽기 장애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문 교사 100명을 양성하고, 문제 확인 시 맞춤형 치료와 학습 코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돌봄 격차 해소를 위해 '(가칭) 충북 나우늘봄 미래 거점센터' 건립을 추진하며 청주, 충주, 제천 등에 76억여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더 나은 특수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45개 특수 학급을 신·증설하고, 학생들의 방학과 전환기에 맞춤형 집중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윤 교육감은 IB 프로그램 운영 학교를 18곳으로 확대하고, 지역 클러스터를 추진해 학교와 지역 성장을 함께 이끌겠다는 구상도 발표했다.
'학생 마음 건강 119'를 신설해 24시간 이내에 지원 가능한 시스템 구축과 인공지능 윤리 교육의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윤 교육감은 "새해에는 교육 사다리를 펼쳐 학생 한 명 한 명의 격차 해소와 모두가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충북 교육을 향해 나갈 것"이라며 "2025년은 깊은 통찰로 새로운 길을 열고 풍요로운 결실을 얻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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