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학산·상생 공원...공원별 다양한 테마·특색있는 공간 제공
60만 그루 '도심숲' 조성...연간 21t 미세먼지 흡수 효과 기대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명품 공원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포항시는 5186억원 규모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지역 내 공원·녹지의 항구적 보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 위한 민간 공원 특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도심지 내 대규모 근린공원은 환호·학산·상생 공원 등 3개소 총면적 207만3425㎡ 규모이다.
앞서 환호 근린공원은 지난 해 5월, 상생 근린공원 8월, 학산 근린공원은 같은 해 11월에 순차적 착공에 들어가 현재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포항 환호공원 식물원 조감도[사진=포항시]2025.01.05 nulcheon@newspim.com |
포항시 북구 환호·두호·장량 일대에 위치한 도심지 속 대표 도시공원인 △ 환호 근린공원은 스페이스워크가 위치한 기 조성된 남측 56만㎡ 면적과 민간 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 중인 77만㎡을 더해 133만㎡ 규모이다.
주요시설은 식물원, 중앙공원, 책 읽는 숲 등이다.
식물원은 다양한 수종의 수목들과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국내 최대 규모의 바오밥나무, 흑판수 등 희귀 수목들이 입목하며 올해 10월 준공 예정이다.
△ 학산 근린공원은 36만㎡의 면적에 너른마당, 거울 정원, 사계 정원 등이 조성되며 내년 3월 준공예정이다.
포항 학산공원 너른마당 조감도.[사진=포항시]2025.01.05 nulcheon@newspim.com |
포항시 남구 대이동 일원에 위치한 △ 상생 근린공원은 95만㎡ 면적으로 국민체육센터, 워터프라자, 갤러리프라자 등 다양한 체육활동 공간을 마련해 오는 2027년 9월 준공 예정이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공원 부지 중 30%는 민간사업자가 아파트 등으로 개발하고 나머지 녹지 70%는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포항 상생공원 국민체육센터 조감도.[사진=포항시]2025.01.05 nulcheon@newspim.com |
포항시는 공공성 확보 위해 약 20%에 해당하는 면적에 비공원시설을 설치하고 약 80%의 공간에 공원시설을 확보해 사업을 시행 중에 있다.
특히 공원 조성으로 △ 환호공원 13만 주 △학산공원 6만5000주 △상생공원 14만5000주 등 총 34만 주의 수목이 신규 식재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에서 기존 존치된 수목과 신규 식재를 합해 60만 그루 이상의 도심 숲이 조성돼 연 21t의 미세먼지 흡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강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대규모 신규 수목 식재 및 다양한 테마의 공원시설을 가진 대규모 명품 도시공원이 조성되면 쾌적한 정주 환경 조성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과 지역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핵심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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