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신씨 종약회와 협의...흉상 철거 사과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교육청은 공립 대안학교 단재고등학교가 들어설 옛 청주 가덕중학교에 있었던 독립운동가 신홍식 선생의 흉상 철거 논란과 관련해 재설치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3일 고령 신씨 충북 종약회(종친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흉상 철거가 신중하지 못했음을 사과하고, 내년 3월 개교하는 단재고에 흉상을 재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충북교육청. [사진=뉴스핌DB] |
오는 7일 개최되는 종약회 총회에서 구체적인 설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종약회의 결정 사항을 반영해 이른 시일 내에 흉상 설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홍식 선생은 3·1운동 민족대표 33인의 한 명으로,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0년에 흉상이 처음 세워졌다.
지난해 9월 도교육청은 노후화된 흉상을 철거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