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레드클라우드 건축물 존치 결정
[의정부=뉴스핌] 최환금 기자 = 의정부시가 새로운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부지의 기존 건축물 존치를 추진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국방부와의 협의를 통해 이뤄졌으며, 2022년 7월부터 추진된 시의회, 전문가, 시민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확정됐다.
시는 지난해 11월 국방부에 건축물 존치 희망안을 제출했고, 협의 결과 토양 정화가 필요한 건축물을 제외한 16개 동을 비오염 구역에 존치하기로 결정했다. 존치되는 건축물은 사령관 사무실, 예배당, 벙커, 교육센터 등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가진 시설로 구성돼 있다.
예배당, 벙커 등 구성. [사진=의정부시] 2025.01.02 atbodo@newspim.com |
국방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반환 공간의 토양 오염을 제거하기 위해 건축물을 철거할 계획인데, 시는 철거 전 존치 건축물에 대한 줄파기오염 조사 후 최종 존치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안종성 도시디자인과장은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한미안보의 상징적 장소이며, 근현대 역사를 담고 있는 공간이다. 과거와 미래의 가치를 연결하는 디자인 클러스터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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