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감·개금 생활권,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주목
지역 특성 살린 디자인, 보행자 중심 도시공간 창출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15분도시 부산' 프로젝트의 당감·개금 생활권 디자인이 국내외 유명 디자인 공모전에서 입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선형공원 디자인'은 글로벌 디자인 잇(iT) 어워드 2024에서 본상을 수상했으며, '옹벽 경관 디자인'은 2024 핀업 디자인 어워드 베스트 100에 선정되었다.
15분 도시 디자인 수상작 [그림=부산시] 2024.12.31 |
당감·개금 생활권은 '15분도시 부산' 프로젝트의 첫 준공 지역으로, 최근 개방된 선형공원의 디자인이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삭막한 콘크리트 옹벽을 자연과 조화롭게 재탄생시킨 옹벽경관 디자인 역시 제조업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았다.
이들 디자인은 특유의 지역성을 살린 점과 도로다이어트로 보도를 확장해 보행자 편의를 높인 점에서 주목받았다.
당감천을 모티브로 한 선형공원 디자인은 넓은 보도를 통해 시민들이 자연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고, 옹벽경관 디자인은 식물이 자라며 자연미를 더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만이 가진 좋은 지역 특성을 살려 시민이 행복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15분도시 부산'을 디자인하겠다"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다양한 거점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조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