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 계획 담은 총괄표·대학별 발전계획 등 내용 담아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립대학교는 27일 국립목포대학교와의 통·폐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의 신청서 제출 이전에, 양 대학은 26일 전남 장흥 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차 통합추진 공동위원회에서 신청서 안을 심의하고 승인을 받은 후, 각 대학별 내부 심의 과정을 진행했다.
전남도, 실국장 정책회의 [사진=전남도] |
전남도립대와 국립목포대는 올해 1월 대학통합합의서를 체결한 후, 7월에 기본계획을 합의하고 통합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신청서를 공동 작성했다.
신청서에는 통·폐합 목적 및 특성화 계획을 포함한 총괄표, 대학별 발전계획, 통합 후 대학 운영 체제 개편 계획, 교육 여건 개선, 연차별 소요예산, 학생 및 교직원 보호 조치 계획 등이 담겼다.
송하철 국립목포대학교 총장은 "이번 통합은 두 대학의 결합이 아니라 전남 지역 고등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이라고 강조하며, "전남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중심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장헌범 전남도립대학교 총장 직무대행은 "이번 신청서 제출은 중요한 시작을 알리는 이정표로, 두 대학은 지역과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며 "교육부 심의 과정에 협력을 강화하며, 통합 대학이 지역 성장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대학은 통합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에 맞춘 인력 양성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최초의 2·4학제 통합국립대가 될 예정이다. 이들은 지역 대학의 상생과 건강한 고등교육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