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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도약할 세계육상선수권 등 새해 스포츠 빅이벤트는

기사입력 : 2024년12월30일 16:02

최종수정 : 2024년12월30일 16:02

9월 일본 도쿄에서 개막... 6월엔 울산이 출전하는 클럽월드컵 한달간 열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년엔 올림픽이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같은 메이저 스포츠 휴식년이다. 2021년에는 도쿄 올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FIFA 월드컵이 열렸고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올해는 파리 올림픽이 열렸다. 하지만 2025년에도 세계인이 주목할 만한 스포츠 이벤트가 열린다.

AFP통신은 30일 새해 스포츠 팬들이 기억해야할 5대 스포츠 행사를 소개했다. 우선 울산 HD가 출전하는 FIFA 클럽 월드컵이 가장 기다려진다. 6월 14일부터 한 달간 미국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은 그동안 6개 대륙의 클럽대항전 챔피언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을 대상으로 클럽 월드컵을 열었는데 올해부터 참가 팀을 7개에서 32개로 늘리고, 개최 주기도 4년으로 바꿨다.

K리그1 3연패를 달성한 울산 현대.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회 상금은 엄청나게 늘었다. 지난해 열린 대회의 총상금은 1650만 달러(240억원)였으나, 내년 대회부터는 무려 26억5000만 달러(3조7900억원)로 확대된다. 우승 상금은 500만 달러(72억원)에서 1억 달러(1440억원)로 대폭 늘었다. 대회에 참가만 해도 5000만 달러(720억원)를 받는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인터 밀란(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 유럽 5대 리그 최강 클럽들이 호시탐탐 침을 흘린다. 리오넬 메시가 뛰는 인터 마이애미(미국)도 참가한다. 세계 최고 클럽과 겨룰 한국 대표 울산의 활약과 성적이 궁금하다.

우상혁. [사진 = 로이터]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도약할 세계육상선수권은 9월 13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한다. 우상혁이 2m35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해 세계적인 점퍼로 이름을 알렸던 2021년 도쿄 올림픽의 장소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우상혁은 2022년 미국 오리건주 유진 세계선수권에서 2m35를 넘어 2위를 차지했다.

9월 미국에서 열리는 라이더컵은 전 세계 골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은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세계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AFP통신은 8월 영국에서 막을 올리는 여자 럭비 월드컵과 11월 호주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와 호주의 크리켓 경기 디 애시스가를 새해 주목할 스포츠 행사로 선정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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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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