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이르면 30일 저녁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된 조사 참여를 위해 NTSB(미 교통안전위원회) 2명, 보잉(제작사) 2명이 한국에 입국한다.
제주항공 2216편의 사고원인을 밝혀줄 블랙박스가 이날 오후 3시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에 도착했다.
29일 오전 9시 7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항공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뉴스핌 DB] |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 사고 조사 참여를 위해 NTSB(미 교통안전위원회) 2명과 보잉(제작사) 2명이 이날 저녁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사고 조사와 관련해 국토부는 관제 교신자료 수집 및 관련 관제사 면담 등을 진행했으며 블랙박스는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에 오후 3시경 도착해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사고기와 같은 기종인 보잉 737-800 기종에 대한 전수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기종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6곳이며 전체 항공기 대수는 101대다.
국토부는 해당 항공기를 대상으로 항공기 엔진, 랜딩기어 등 주요 계통의 정비이력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조사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1월3일까지다.
국토부는 현재까지 전체 사망자 179명 중 146명의 신원을 확인했고 33명은 검찰청과 국립과학수사대 등이 DNA분석 및 지문 채취를 통해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유가족과 협의해 장례식장으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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