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접합 공정 솔루션 기술로 안정적 성장 기대감 높아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0일 다원넥스뷰에 대해 전방 산업 진입 다변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한 중장기 성장 모멘텀에 주목한다고 분석했다. 투자 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다원넥스뷰는 2009년 설립된 초정밀 레이저 접합 장비 전문 기업이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기업들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국내뿐 아니라 일본·대만·중국 등 해외 고객사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의 3분기 기준 주요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프로브카드 제조 공정 자동화(pLSMB) 54% ▲반도체 기판 공정 자동화(sLSMB) 25% ▲디스플레이 공정 자동화(dLSMB) 14% ▲기타 7%로 구성돼 있다.
다원넥스뷰 로고. [사진=다원넥스뷰] |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다원넥스뷰는 원천기술을 확보해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라며 "주력 사업인 pLSMB로 기반으로 sLSMB를 신성장 동력으로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2년 수주 잔고가 43억 원에서 2023년 1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8% 증가하는 등 고부가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수출 비중 역시 2022년 39%에서 2023년 68%로 해외 매출 확대를 통한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AI 시장 개화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라며 "글로벌 빅 테크 투자는 2025년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글로벌 반도체 검사 장비의 연평균 성장률(CAGR 2024~2030F) 14%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AI 트렌드 확산에 따라 업체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 확대 및 실적 정상화가 향후 성장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