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김용락 기자= '박물관 수繡'가 주최한 '제1회 전국어린이 민화 글·그림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28일 대구 범어도서관 대강당에서 한국민화학교 교장 정병모 교수, 백채경 대구시교육청 교육국장을 비롯한 수상자와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제1회 전국 어린이 민화 글·그림 공모전' 은 대구의 '박물관 수繡'가 전통문화 보전 및 민화의 대중화와 차세대 민화인을 양성하기 위해 유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1월 1일부터 12월 16일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80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대상(대구시교육감상), 최우수상(경북문화관광공사장상)을 비롯해 110점을 뽑아서 시상했다. 대상에는 박시연(대구 동도초 6년) '리사이클링(recycling) 책가도' 이수빈(유천초 3년), '승천하는 용' 정지우(아이가르텐 수성), '튼튼한 호랑이'가 초등부 고학년, 초등부 저학년, 유아부에서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우다은(사동초 5년) '즐거운 산책' 한예지(서부초 3년), '내 친구 흑호랑이'를 비롯해 우수상과 입선, 장려상을 각각 선정했다.
[대구=김용락 기자]'박물관 수'는 제1회 전국어린이 민화 글·그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사진=박물관 수]2024.12.30 yrk525@newspim.com |
심사위원장 권정호 전 대구대 미대 교수(심사위원 권정호, 김광호 조각가)는 "어린이들의 발달 단계를 고려하여 부문별로 심사하였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민화 글·그림을 공모하였으나 글부문에서 응모작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와 아쉬움이 있다. 전체적으로는 상징성의 아름다움과 깊이 있는 정서를 바탕으로 한 훌륭한 작품이 많이 들어온 것은 고무적이었다"고 평했다.
이경숙 박물관·수繡 관장은 "민화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계승하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전통문화와 민화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개최한 이번 공모전에 예상 밖으로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해 주어서 고맙다"고 밝히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민화에 숨겨진 의미를 되새기고 민화의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대구시교육감상, 주호영국회의원상, 이인선국회의원상, 김대권대구수성구청장상, 영남일보사장상,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장상, 대구동구문화재단대표상, (사)한국박물관협회장상, (사)경상북도박물관협의회장상, 수성구문화원장상, 삼익신협이사장상, 한국민화학교장상, 한국청소년연맹총재상, 박물관·수繡관장상 등을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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