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자유계약선수(FA) 김하성의 새 둥지로 탬파베이 레이스와 밀워키 브루어스가 거론됐다. 메이저리그 인터넷 홈페이지(MLB닷컴)는 30일 각 구단에 어울리는 FA 선수 1명씩을 추천하는 기사에서 김하성의 행선지로 탬파베이와 밀워키를 예상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의 탬파베이행에 대해서는 "어깨가 잘 회복된다면 1년 계약 정도가 가능할 것"이라며 탬파베이는 보유한 선수들의 기량 증가에 중점을 둘 것이기 때문에 FA 영입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또 기존 유격수 테일러 월스의 수비가 좋고, 카슨 윌리엄스라는 유망주도 있기 때문에 탬파베이가 김하성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김하성. [사진 = 샌디에이고] |
이어 밀워키의 계약 가능성에 대해서도 1년 정도를 예상했다.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가 이달 초 샌프란시스코로 떠난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김하성에 대해서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행 가능성이 나돌았지만, 디트로이트는 내야수 글레이버 토레스를 FA로 영입해 김하성의 차기 행선지에서 제외됐다.
김혜성은 이달 초 MLB 사무국에 포스팅 공시되면서 한국 시간으로 2025년 1월 4일 오전 7시까지 30개 구단과 입단 협상을 할 수 있는 상태다. 지난달 29일 미국 LA로 출국한 김혜성은 지난 23일 귀국했다. 예술체육요원으로 병역 특례를 받아 장기간 해외 체류가 어려워서였다.
현지에서 계속 구단들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포스팅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미국행 불발 가능성도 조금씩 흘러나오는 분위기다. 기한 내에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면 포스팅은 자동 종료되며 내년 11월 1일까지 다시 포스팅할 수 없다. 그럴 경우 2025시즌 다시 KBO리그에서 뛰거나 키움이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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