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96개소에 경찰관 1만1300여명 투입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연말연시를 맞아 보신각 타종 등 해넘이, 해맞이 등 다양한 행사에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행사장에 경찰관 1만여명을 투입해 안전관리에 나선다.
경찰청은 연말연시 행사가 열리는 전국 296개소에 79개 기동대를 포함해 경찰관 1만1300여명을 투입해 안전관리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지방자치단체, 소방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전관리 계획 수립 단계부터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요원 배치와 시설 보강 등 사전 준비를 해왔다.
현장지휘차 [사진=경찰청] |
행사 당일에는 각 지역별 부단체장 주관으로 '관계기관 합동 현장상황실'을 운영하고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유기적으로 현장 상황을 관리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자체의 인파사고 예방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행사장 진출입로 인파밀집시 사전안내를 통해 우회조치와 진입통제를 할 예정이다.
특히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서울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는 종로1가 사거리에서 타종식과 공연을 진행하고 서울시 추산 5만여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17개 기동대 포함해 1500여명을 동원해 행사가 열리는 31일 오후 6시부터 종로대로 등 행사구간 교통을 통제하고, 관람구역을 나눠 비상통행로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시민들께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실 수 있도록 질서와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