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명품도시로...시민 행복 중심 시정"
"코베아 캠핑랜드·미디어아트센터 완공"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주민 편의성 개선"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이범석 청주시장이 새해에는 청주가 더 크게 성장·발전하고 시민들이 더욱 행복해질 수 있도록 시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9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청주가 꿀잼 도시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꿀잼 청주를 만들겠다"며 "낭성면 코베아 캠핑랜드를 착공하고 초정 미디어아트센터는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범석 청주시장. [사진 = 청주시] 2024.12.29 baek3413@newspim.com |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할 대규모 첨단 국책 사업인 방사광 가속기 구축 사업은 기반 시설 조성에 돌입하고, 국내 첫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 실증지원센터는 하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라며 "유망 기업과 핵심 인재가 청주에 정착하고 청주가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 신년 화두 '동행 비상'의 의미는?
▲ 이번 신년 화두는 시정 운영에 시민의 뜻을 담아 소통과 공감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시민 공모를 거쳐 선정했다.
'동행 비상(同行飛上)'은 '100만 자족도시, 글로벌 명품도시'를 향해 88만 시민과 함께 도약하겠다는 다짐의 의미를 담았다.
- 최근 청주시의 경제, 도시 경쟁력 등 빠른 성장세의 비결은?
▲ 먼저 미래 100년을 책임질 대규모 첨단전략 국책 사업을 잇달아 유치하며 청주가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철도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여기에 더해 청주시는 전국 최고 수준의 기업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지역 제품 우선 구매 시스템을 통해 약 95%로 구매율을 높였다.
올해 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국가 브랜드 대상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최우수상, 3회 연속 '지방 물가 안정 관리 최우수 기관' 선정 등 경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인정받았고 최근 2년간 30조 원 이상의 기업 투자를 유치했다.
공공자치연수원에서 발표한 한국 지방자치 경쟁력 지수는 전국 기초 단체 중 2위를 했고, 영국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발표한 '글로벌 도시 지수'에서는 기초 단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세계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 100만 자족도시에 걸맞은 교통망을 갖추기 위한 노력은?
▲ 대한민국 국토 한가운데 위치한 청주시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4년에 3순환로와 청주 강서 하이패스 IC를 개통했고, 완전체가 된 3개의 순환로와 주변 지역을 이어줄 7개 축의 연결 도로망도 차례로 개통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더해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구축, 천안~청주공항 간 전철화 사업과 북청주역 신설 등이 예정돼 있어 청주는 수도권 1시간, 전국 2시간 이동이 가능한 교통 요충지로 부상했다.
청주공항은 중부권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공항으로 성장했다. 청주국제공항은 현재 일본, 대만,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제 노선을 운항하고, 2024년에는 이용객 수가 420만 명을 넘어서며 전국 4대 공항에 등극했다.
이범석 청주시장. [사진=청주시] 2024.12.29 baek3413@newspim.com |
-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은?
▲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올해 조직 개편을 통해 재난안전실을 신설했다. 재난 대응 매뉴얼을 재수립하는 등 효율적인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소하천 스마트 계측 관리 시스템, 실시간 재난 영상 공유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지능형 선별 관제 시스템 확대 구축 등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전국 최초로 세월교 차단 자동화 시스템도 개발했다.
이 밖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 지역 침수 예방 사업 등 주요 인프라에 대해 빈틈없이 추진하겠다.
- 꿀잼 청주를 만들기 위한 계획과 최근 주목할 만한 성과는?
▲ 민간 자본 1000억 원이 투입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코베아 복합 캠핑장을 유치해 2026년에 준공할 계획이고, 최근 미원면에 위치한 자연휴양림 동보원을 매입해 캠핑존, 테마 정원 등 다양한 시설 조성 예정이다.
옥화자연휴양림, 미동산수목원 등을 잇는 체류형 관광벨트를 이뤄 관광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내수읍 초정리에는 400억 원 규모의 미디어 아트 전시관이 올해(2025년) 말 완공 예정이다.
이 사업을 초정행궁과 최근 개장한 초정치유마을, 그리고 같은 시기에 준공되는 사주당 태교랜드와 연계할 계획이다.
- 청주시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 2024년은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지 10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이자, 민선 8기 청주시의 지향점에 따른 성과가 뚜렷이 나타난 한 해였다.
현재 우리 시를 둘러싼 대·내외적 정세와 여건이 어렵고 산적해 있는 과제도 많지만,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이 체감하는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더 역동적으로 나가겠다.
시민이 원하고 바라는 것을 최대한 신속하고 시원하게 해결하는 시정이 되도록 하겠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