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반려견 데코핑의 아빠로도 유명한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진짜 아빠가 된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간) SNS에 아기 옷과 신발, 이모티콘으로 가린 태아 초음파 사진을 올렸다. 그리고는 "작은 루키가 곧 가족으로 합류한다는 사실에 너무 설렌다"고 영어로 썼다. 이 게시물에는 3시간여 만에 팬들의 축하 메시지가 100만 개를 훌쩍 넘겼다.
오타니 쇼헤이가 29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아기 옷과 신발, 태아 초음파 사진 그리고 반려견 데코핑이 있다. [사진=오타니] |
오타니는 2월 일본여자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다나카 마미코(28)와 결혼했다. 오타니는 임신 소식은 숨겼지만, 출산이 임박했음은 공개한 것이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MVP에 올랐다. 최근 4년간 세 번째 수상이다.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지난해에 이어 양대 리그 MVP를 석권했다. 양대 리그 MVP는 프랭크 로빈슨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는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아내인 일본여자프로농구 선수 다나카 마미코와 함께 3월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17일부터 이틀간 한국대표팀, LG, 키움과 연습경기를 치른 뒤 20~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개막 2연전을 벌인다. 2024.03.15 mironj19@newspim.com |
한편 ESPN은 오타니의 소식을 전하며 데코핑을 다시 한 번 조명했다. 이 매체는 "이번이 오타니의 첫 자녀이지만, 그는 반려견 데코핑의 아빠로 잘 알려져 있다. 데코핑은 올 시즌 다저스의 비공식 마스코트로 활약했다. 오타니가 데코핑을 안고 있는 버블헤드 기념품도 등장됐다. 데코핑은 8월 시구를 던진 최초의 반려견이 됐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와 축하 행사에도 함께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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