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는 흥덕구 오송읍 일대 원도심 5개 리에서 진행한 상수 관로 세척 작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작업은 2023년 12월과 2024년 4월 사이에 오송 2산단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오송읍 일부 가구에 탁수가 발생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상수관로 세척 작업.[사진=청주시] 2024.12.29 baek3413@newspim.com

시는 사업비 7억원을 들여 오송리, 봉산리, 동평리, 서평리, 정중리에서 총 26km의 상수 관로를 세척했다.

관로 내 이물질 제거를 위해 회전 공기와 물을 함께 공급해 난류를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세척이 진행됐다.

시는 작업 결과, 모든 구간의 공급 탁도는 사용 가능 기준인 0.5NTU보다 낮은 0.2~0.3NTU 이하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척으로 오송읍 탁수 사고와 관련된 후속 조치는 마무리됐다.

청주시는 앞서 4월부터 8월까지 19억 원을 투입해 오송 2산단 상수 관로 32km를 세척한 바 있다.

시는 이번 사고 해결 과정에서 사용한 예산에 대해 오송 2산단 조성 사업 시행사 및 시공사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연응모 상수도 사업본부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관로 세척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보다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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