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이후 전년 대비 5.7%↑... 출산 정책 효과 가시화
지난해 전국 유일 출생아 증가, 올해도 상승세 유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가 출생아 수 증가세를 보이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충북의 출생아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으나, 7월부터는 반등하며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신생아. [사진=뉴스핌 DB] |
충북은 지난해 전국적으로 출생아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유일하게 1.7% 증가세를 보였었다.
그러나 올해는 기저 효과와 보건복지부의 출산육아수당 0세 미지급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일시적인 감소를 겪었다.
하반기부터 다시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연말까지 지난해 수준의 출생아 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4개월 동안 출생아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7% 증가했다.
3분기 합계출산율도 0.9명으로, 전국 평균인 0.76명을 상회한다.
장기봉 인구청년정책담당관은 "혼인 건수의 증가와 다양한 출산 친화 정책의 시행으로 출생아 수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의 총인구는 10월 기준 164만 7850명으로, 이는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출생아 수 증가와 등록 외국인의 유입이 지속되며 인구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