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화오션과 금속노조의 갈등 해소를 위한 안전대책협의체 구성이 합의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의원은 중앙당 노동국 주관으로 27일 열린 회의에서 고용노동부와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한화오션 대표가 참석해 안전대책협의체 구성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허성무 의원(가운데)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노동국 주관 하에 을지로위원회와 노동존중실천단 소속 국회의원, 한화오션 사장 및 전무,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오전 열린 회의에서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의 참여를 회사 측에 설득하고 있다 [사진=허성무 의원실] 2024.12.27 |
회의 전까지 한화오션은 노동자 대표성을 이유로 금속노조의 참여를 거부했으나, 허성무 의원 등의 강력한 설득 끝에 6자회의에 참여하기로 동의했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 주관하에 원청사, 원청노조, 하청업체 대표 등이 참여하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협의체 주관에 난색을 보였으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조정으로 구성과 이행방안을 수립하는 데 동의했다.
회사측 대표 정인섭 사장도 "한 달 이내에 킥오프가 되도록 노력하겠고, 늦어도 2월 중순 이전에는 첫 회의가 열릴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하청지회의 불법파업 손해배상소송 관련해서는 국회와 한화오션 회사 측이 사회적대화기구 구성을 위해 이후 구체적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임단협 교섭에 대해서도 국회와 한화오션이 구체적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강인석 부지회장은 단식농성을 38일째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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