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건설업계 침체상황에서도 건설 일감은 지난해 대비 늘었다. 하지만 상위 건설사들의 일감 확보는 늘었지만 하위권 건설사들은 일감 부족에 시달리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53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2024년 3분기 건설공사계약액 개요 [사진=국토부] |
공공부문의 경우 1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민간부문은 4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의 경우 산업설비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6.2% 증가한 18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건축은 35조5000억원으로 4.9% 증가에 그쳤다.
기업규모별로는 상위 1~50위 기업이 26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3% 증가했으며 51~ 100위도 21.7% 증가한 2조3000억원에 달했다. 반면 100위 권 밖의 기업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거나 증가률이 낮았다. 101~300위는 3조6000억원으로 21% 감소했다. 301~ 1000위는 3조9000억원으로 12.1% 증가했으며 그 외 기업은 17조4000억원으로 5.8% 증가했다.
현장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2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비수도권이 27조7000억원으로 30.2% 증가했다.
본사 소재지별는 수도권의 경우 33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비수도권이 19조8000억원으로 17.8%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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