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가 2024시즌 타격왕 후보에 오른다는 예상이 '빗나간 전망'으로 꼽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올해 초 자사 기자들이 예상했던 개인, 팀별 성적을 결과와 분석하면서 최악의 전망과 최상의 전망을 소개했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지난 5월 신시내티와 홈경기에서 외야수비 중 부상을 당한 이정후가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나오고 있다. 2024.06.01 zangpabo@newspim.com |
올해 초 이정후를 2024 MLB 타격왕 다크호스로 지목했던 MLB닷컴 브라이언 머피 기자는 "이정후가 타격왕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다"고 전했다. 머피 기자는 2024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정후는 왼쪽 발목 수술 이력이 있지만 그의 타격 능력은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다"라며 활약을 기대한 바 있다.
이정후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343으로 순조롭게 빅리그에 적응했으나 지난 5월 경기 중 어깨를 다치면서 데뷔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올 시즌 최종 성적은 37경기 타율 0.262, 2홈런, 8타점, 15득점에 그쳤다.
머피 기자는 "이정후 타격왕 전망은 그나마 나은 편"이라며 "뉴욕 메츠의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를 사이영상 후보로 꼽았는데, 그는 예측 기사를 송고한 직후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고 밝히며 최악의 전망으로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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