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리그 5경기 연속 무승... 공식전 최근 13경기에서 단 1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홀란은 천금의 페널티킥을 놓쳤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안방에서 무승 탈출에 실패했다.
리그 5연패에 도전하는 맨시티는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을 기록했다. 최근 공식전 13경기에서 단 1승(3무 9패)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리버풀(승점 42)과 승점이 14점 차이로 벌어졌다. 그야말로 초상집 분위기다.
페널티킥을 실축한 홀란은 이날 슈팅 2회(유효슈팅 1회) 볼 터치 22회 키패스 2회 등 여전히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영국 BBC는 "홀란은 최근 12경기에서 4골뿐이다. 우리는 그가 4경기에서 12골을 넣는 데 익숙하다"라고 비꼬았다.
[맨체스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홀란이 27일 EPL 18라운드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놓치고 낙담하고 있다. 2024.12.27 psoq1337@newspim.com |
맨시티는 '박싱데이'의 첫 경기로 26일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에버턴과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맨시티는 8승 4무 6패 승점 28로 7위로 추락했다. 에버튼은 17경기 3승 8무 6패 승점 17로 15위가 됐다.
맨시티는 이날 24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1득점에 그치며 8개 슈팅에 그친 에버턴과 비겼다.
[맨체스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27일 EPL 18라운드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서 홀란이 찬 페널티킥을 상대 골키퍼가 막아내고 있다. 2024.12.27 psoq1337@newspim.com |
맨시티는 전반 14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이른 선제골로 오랜만의 승리를 맛보는 듯했다. 도쿠가 박스 왼쪽을 침투해 쇄도하는 실바에게 패스를 했다. 각이 없는 상황에서 실바가 찬 공은 수비수 발을 맞고 굴절돼 파포스트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전반 36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두쿠레가 오른쪽에서 올린 얼리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은디아예가 오른발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전반을 1-1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 6분 사비뉴가 상대 수비수 비탈리 미콜렌코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올 시즌 13골로 리그 득점 2위인 홀란이 키커로 나섰다. 홀란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흘러나온 공이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머리를 거쳐 홀란의 헤더골로 연결됐으나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됐다.
[맨체스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과르디올라 감독이 27일 EPL 18라운드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2024.12.27 psoq1337@newspim.com |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30분 도쿠를 빼고 케빈 더브라위너를 투입했다. 후반 37분 망갈라의 중거리 슈팅이 살짝 빗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45분 루이스의 오른발 슈팅은 크로스바 위로 떠가며 맨시티의 승리도 함께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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