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 노인 인구 40% 돌파 배경
2000여 명 노인에 안정적 일자리 제공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민선8기를 맞아 '행복 주는 복지군정'을 목표로 한 복지정책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40% 이상을 차지하게 된 배경이다. 하동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인복지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경남 하동군이 1인 또는 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반찬가게 [사진=하동군] 2024.10.31 |
어르신 사회활동 기회를 확충하기 위해 하동군은 2023년부터 군비를 투입해 하동형 일자리 87개를 창출했다. 오는 2025년에는 50개 일자리를 추가로 발굴해 총 2000여명의 노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어르신의 사회적 고립감 해소를 위해 운영된 '어르신 영화관 나들이 사업'은 내년부터 매주 금요일 정기적으로 무료 영화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2025년 스마트 경로당 사업에도 20억원을 투자해 화상 통화와 건강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한다. 생활편의를 위해 식탁 및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터링'과 같은 생활체육 프로그램도 신설할 예정이다.
홀로 사는 어르신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까지 1000가구에 응급안전안심 장비를 설치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어르신의 일상 지원과 안부 확인 등의 도움을 강화한다.
군은 지역 내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여가·문화 활동, 건강증진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동군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을 운영 중이다. 2025년에는 남부하동노인복지관 개관을 통해 점진적으로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승철 군수는 "노인과 장애인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통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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