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관광지구, 친환경 해양단지로 변신...2037년 완공
창원, 수소 모빌리티 중심지…2028년까지 산단 조성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통영 관광지구와 창원 미래 모빌리티 지구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지구에 총 4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통영관광지구 조감도(왼쪽), 창원국가산단 전경 [사진=경남도] 2024.12.26 |
통영 관광지구는 전국 1호 관광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어 약 222만㎡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친환경 관광, 문화예술, 신산업 지구를 포함한 복합해양관광단지를 2037년까지 개발한다.
창원 미래 모빌리티지구는 약 59만㎡ 규모로, 2028년까지 로만시스, 범한퓨얼셀 등이 수소 기반의 트램과 전기버스를 생산하는 산업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지정으로 기회발전특구 관련 특별법 제정과 규제 특례를 위해 정부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으며, 기업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이는 남해안 관광의 확장을 목표로 한 정부의 '기업·지역투자 활성화 방안'과 맞물려 추진되고 있다.
이미화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지정으로 남해안 관광과 수소 모빌리티 분야에서 전환점을 맞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의 지원을 통해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구 내 소득세와 법인세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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