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시정 성과·2025년 시정 계획 발표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26일 "내년 확장 재정으로 민생을 안정시키고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략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저성장 고착화, 트럼프 보호무역, 탄핵 정국이라는 삼중 경제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민생경제 상황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26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26 hkl8123@newspim.com |
강 시장은 이날 광주시 2024년 시정 성과와 2025년 시정 구상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강 시장은 '더 살기 좋은 광주' 정책이 대한민국 표준정책으로 자리 잡았으며 새로운 산업 창출과 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 기회를 확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래차국가산단 유치 등 AI(인공지능)·반도체 분야의 성과를 언급하고 광주시가 'AI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하며, 대규모 복합쇼핑몰 조성, 광주비엔날레, 도시공원, 영산강·황룡강 Y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도시철도2호선 2단계 공사 착공, '대자보 도시 프로젝트' 본격 추진 등으로 광주시의 도시공간은 점점 활력과 매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광주시는 내년 7조6000억 원의 본예산 편성을 통해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AI·미래차·RE100을 핵심 성장 산업으로 설정해 새로운 경제 동력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도시철도2호선 1단계 완공,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 연구, 간선급행 BRT와 급행버스 도입, 도시철도 광천-상무선 등 철도와 버스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완성해 '대·자·보 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강 시장은 "광주는 그저 하나의 지명이 아닌 인간 존엄을 향한 불굴의 의지, 나눔과 상생 정신을 담은 소중한 가치이며 그것이 광주라는 이름이 가진 자부심이다"며 "과거의 광주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살렸듯 이제 오늘의 광주는 내일의 대한민국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갈 것이다. 광주라는 이름이 대한민국의 희망이 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시민과 함께 손잡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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