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한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모에서 법정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며 내년부터 2027년까지 19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이 음식문화로 법정 문화도시 지정 발표 간담회에서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2024.12.26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문화도시 지정은 속초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하려는 노력의 결과다. 속초는 실향민을 통해 전해진 함경도 음식문화와 다양한 지역 음식문화를 융합해 독특한 음식문화도시 브랜드를 만들어왔다.
속초시는 이번 지정으로 주민과 관광객에게 풍요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음식문화의 매력을 국내·외로 알릴 계획이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속초시, 음식문화로 법정 문화도시 지정.[사진=속초시청] 2024.12.26 onemoregive@newspim.com |
또한, 속초와 같은 문화권인 고성군과 양양군이 함께 지방비를 부담해 추진하는 광역연계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은 우리 시의 음식문화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 중 하나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도시 속초를 만들기 위해, 그리고 고성군, 양양군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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