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뉴스핌] 최환금 기자 = 의정부시는 노인의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 '2024년 인권지킴이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권지킴이를 통해 입소 노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노인학대로부터 안전한 장기요양기관을 구축하기 위한 목표로 실시됐다.
해당 활동은 지난 4월 시작돼 11월 말까지 진행됐다. 의정부시 소재 총 102개 노인의료복지시설 중 84개 시설(82%)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는 재작년 대비 참여율이 36.5% 상승한 수치이다. 시설별 인권지킴이를 통해 인권 보호 제반기준 마련, 설비환경 점검, 입소 노인 만족도 평가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입소 노인 만족도 평가 등 다양한 항목 평가. [사진=의정부시] 2024.12.26 atbodo@newspim.com |
활동 평가 결과, 62개 기관이 '매우 우수', 14개 기관이 '우수'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많은 시설이 노인 인권 보호 체계 확립에 도입된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참여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활동 중 실시된 입소 노인 16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7.9%가 만족 이상의 응답을 했다. 사생활 보호가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는 돌봄 시 가림막 사용 및 개인 물품 사용의 결과로 나타났다.
김동근 의정부시 시장은 "이번 인권지킴이 활동은 노인의 권리 증진과 양질의 장기요양서비스 제공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존중받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이번 운영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나눔의샘 전문요양원'과 '호원사랑마루요양원'에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내년 1월 중 '2025년도 인권지킴이 운영계획'을 시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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