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학교 현장의 늘봄학교 업무를 지원할 늘봄지원실장을 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10월 내년도 학교 현장의 늘봄 업무를 총괄할 '늘봄지원실장' 70명(초등 66명, 특수 4명)을 선발하기 위해 교육경력 8년 이상의 초등 교원을 대상으로 공개 전형에 나섰다.
전국적으로 미달이 속출한 가운데 부산의 경우 266명의 지원자가 몰려 전국 최고인 3.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부산시교육청이 실시한 지난 20일부터 21일 이틀간 열린 '2024 늘봄지원실장 업무강화 직무연수' [사진=부산시교육청] 2024.12.26 |
시교육청은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지원자들의 교육전문직원으로서 자질과 품성, 협동성을 검증했다.
50% 이상을 외부 인사로 구성한 평가위원들은 면접·기본 소양 평가를 통해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직무 수행 능력을 살폈다.
시교육청은 공정한 절차를 거쳐 지난 6일 늘봄지원실장 68명을 최종 선발했다. 내년 3월 현장 투입에 앞서 이들의 늘봄학교 이해도 등을 높여주기 위해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했다.
연수는 최윤홍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의 늘봄학교 특강을 시작으로 ▲늘봄학교 운영 방향 및 우수사례 공유 ▲부산명지늘봄전용학교 방문 ▲늘봄전용실장의 역할에 대한 토의 등으로 진행했다.
지난 24일 오후에는 늘봄지원실장 합격통지서 수여식도 개최했다.
올해 처음 선발한 늘봄지원실장은 내년 3월부터 임기제 교육연구사로 2~4교당 1명씩 학교에 배치된다. 이들은 프로그램 개설을 비롯한 늘봄학교 기획·운영, 행정·민원 처리 등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늘봄지원실장의 현장 배치로 교사들의 늘봄 업무경감과 늘봄학교 운영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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