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특례시는 독서 장려 프로그램의 한 가지인 '독서 마라톤 대회'를 내년 1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26일 공지했다.
독서와 마라톤을 접목한 해당 대회는 2016년 시범운영으로 시작해 현재는 용인시를 대표하는 독서 활성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책을 읽고 서평을 작성하면 책 1쪽을 2m로 환산해 목표 거리에 도달하고, 자신이 설정한 독서 코스를 완주하는 독서 캠페인이다.
용인시 2025 독서 마라톤 대회 안내 포스터. [사진=용인시] |
대회는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참여하게끔 ▲유아 ▲초등 독서노트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청소년 ▲일반(성인) ▲가족(최대 5명) 7개 부문으로 구분했다.
'유아'와 '초등 독서노트'를 뺀 참가자들은 걷기(5000m), 단축(1만m), 하프(2만1100m), 풀(4만2195m)코스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책을 선정해 읽은 뒤 초등학생의 경우 책 1권에 50자 이상, 청소년부터는 1권에 100자 이상 서평을 독서마라톤 홈페이지에 작성해야 한다.
'유아' 코스는 서평을 쓰는 대신 대회 기간에 시 공공도서관에서 130권을 대출하면 완주 가능하다.
컴퓨터 사용이 어려운 초등학생을 위한 '초등 독서노트' 코스는 대회 기간에 80권 대출 이력과 50편 이상 독서 감상문을 독서노트에 작성해 제출하면 완주로 인정한다.
대회 완주자에게는 인증서 발급, 기념품 제공, 공공도서관 대출 권수 확대 같은 혜택을 제공하고, 서평을 가장 많이 쓴 참여자는 대회가 끝난 뒤 시상한다.
시 도서관 정회원이라면 누구나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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