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리모델링·육아수당 등 지방 소멸 위기 해결 실적 인정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강진군이 전남도에서 실시한 2024년 인구정책 우수 시·군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로써 강진군의 지역 맞춤형 인구정책이 뛰어난 성과를 다시금 입증했다.
24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 해결을 위해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했다. 특히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과 육아수당 정책이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 사례로 평가됐다.
강진군, 전남 인구정책 우수 시·군 우수상. [사진=강진군] 2024.12.25 ej7648@newspim.com |
강진군의 빈집 리모델링 사업은 방치된 빈집을 개선해 귀농·귀촌 가구에게 주거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현재까지 91가구의 공사가 진행됐고 37가구의 80명이 전입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전라남도 전체에 확산될 예정이며, '전남형 만원 세컨하우스 지원사업'으로 이어진다.
육아수당은 2022년부터 만 7세 미만 아동에게 매달 60만 원 상당의 지역 상품권을 지급해 저출산 위기 극복에 기여했다. 육아수당 시행 후 출생아 수가 크게 증가했으며 강진군의 인구정책은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인구정책의 결실로 이번 우수상 수상이 가능했다"며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 지원 등 더욱 확대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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