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는 최근 인플루엔자가 급속히 확산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예방접종 참여와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24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0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했다. 인플루엔자는 감기 증세를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호흡기질환으로 독감으로도 불린다.
독감 예방접종 받는 시민. [사진=뉴스핌 DB] |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광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12월 2주차(50주, 12월 8일~14일) 기준 1000명당 19.4명으로 전국 평균(13.6명)을 웃돌았다.
인플루엔자 유행이 극심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54.1명)과 비교하면 낮은 편이지만, 최근 4주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광주시는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감염 예방법이라고 권고했다. 그러면서 65세 이상 어르신과 소아청소년층의 예방접종 참여를 강조하며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현재 생후 6개월에서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정영화 복지건강국장은 "어르신, 어린이 등 감염 취약계층의 경우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더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백신 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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