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대학 국비 유치액 급성장…산업구조 재편 가속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지난 3년간 매년 1조원 이상의 국가연구개발사업 국비를 유치했다고 24일 발표했다. 2023년에는 1조 33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7.2% 증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구수행주체별 국가연구개발사업 부산시 유치현황 추이 [표=부산시] 2024.12.24 |
박형준 시장 취임 이후 추진한 지산학 협력 정책이 성과를 냈다. 연구개발 예산의 연평균 증가율(CAGR)이 8%인 데 반해 부산시 유치액의 CAGR는 9.3%로 나타났으며, 해양수산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순으로 예산을 유치했다.
연구분야에서는 기계, 과학기술 및 인문사회 분야가 상위에 올랐다. 수행 주체는 대학, 중소기업, 출연연구소가 차지했고, 중소기업과 대학의 국비 유치액이 크게 증가했다.
부산시는 5대 선도사업과 중대형 사업 지속 유치 활동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과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등 시 산하 기관들이 지역 대학 및 기업과 협력해 연구개발사업 유치에 성공한 결과로 분석된다.
박형준 시장은 "시를 중심으로 시 산하기관과 대학, 지역의 기업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미래산업을 유치하고 부산의 산업구조를 재편해 청년들이 희망하는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